이 내용은 원래 단행본으로 출간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20년이 넘는 실전 검증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화한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시리즈로 포스팅할 이 원고에는 많은 재야 고수들을 배출한 나의 스승님의 노하우와 주식 매매의 훈련 비법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이 내용은 단순한 이론의 설명이 아니라 실전 훈련을 위한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 담고 있다.

나는 내 스승의 자취를 재분석하고 집대성하여 원고화하는 과정 중에 있다. 참고로 나의 스승은 이미 작고하신 상태이며, 세상에서의 마지막 몇 년을 병마와 싸우시느라 초고를 마치 유언처럼 내게 남기시고 필생의 과업을 이루지 못한 채 작별을 고하였다. 심지어 마지막엔 나와 의절까지 하였다(여담이지만 나는 그것이 다분히 의도적이었다 믿고 있다.).

나는 그의 뒤를 이어 그가 이루지 못한 목적이자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한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충실히 훈련한다면 완성형 실전 트레이더로 거듭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이전에 모두 알고 있다 생각한 것들이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훈련이 아닌 공부나 연구로 주식을 접한 분에게서 특히 극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식은 학력이나 학벌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나의 스승님이 확실히 증명하고 가셨다.

그는 고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제도권 교육을 마치고, 이후로는 세상살이만을 경험했지만 국내외 유수 대학을 졸업한 박사급 엘리트들을 수없이 놀라게 한 바 있다. 나 역시 꽤 괜찮은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그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이런 얘기를 주저리 늘어놓는 이유는 주식에 접근하는 근본적인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주식을 잘하려면 당연히 기본적인 공부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 지식은 너무도 방대하여 한 개인이 평생을 공부해도 그 끝을 알 수는 없다. 이는 주식에 관한 지식의 폭이 점차 더 넓어지고 있으며 그 지식이 사회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주식투자의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포인트를 포착하고, 강인한 심리를 바탕으로 배팅력을 발휘하여 실전 매매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개인투자자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본질일 것이다.

이 원고는 그러한 본질을 이해하는 과정과 함께, 지식적 이해를 넘어 독자가 스스로 실전에서 훈련이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집필하였다. 이 점에 초점을 맞추고 읽어주시면 감사할 것이다.


대세상승의 전조


설계도와 조감도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 과연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 건물을 지으려는 건축가는 설계도와 조감도를 자주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고 아예 머릿속에 박아 넣어야 한다.

크고 화려한 건물일수록 이 과정은 더욱 중요하다. 설계도 없이는 공사를 시작할 수조차 없다. 설계도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 건물을 지을 수 없듯이 차트의 큰 흐름을 전체적으로 눈과 머리에 익혀두지 않은 투자자는 결국엔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매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캔들, 이평선, 거래량, 보조지표 같은 온갖 세부지식과 기법들을 공부하느라 큰 그림 보는 눈을 만드는 훈련 과정을 아예 생략해버리거나 등한시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지식들도 물론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산세(山勢)보다 나무가 더 중요할 리 없다. 산세가 좋은 곳이라면 좋은 나무도 더 많을 것이다.


우리가 제일 먼저 훈련할 내용은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는 주가 상승의 시작점에서 차트에 어떤 큰 그림이 그려지는가를 거시적인 관점으로 파악하는 눈을 훈련할 것이다.

다 안다, 너무 쉽다,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오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잘 알려진 탑 트레이더들 조차도 완벽해지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뿐, 그 누구도 주식시장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이라면 쌍바닥과 역헤드앤숄더에 대해 누구나 들어보고 공부도 어는 정도는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쌍바닥과 역헤드앤숄더를 눈으로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큰 상승일수록 반드시 쌍바닥과 역헤드앤숄더라는 일종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이다.

쌍바닥과 역헤드앤숄더는 대세 하락하던 주가가 대세 상승으로 전환할 때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이다. 계절이 바뀔 때 특정한 자연현상들이 나타나듯, 차트의 추세가 크게 바뀔 때는 쌍바닥과 역헤드앤숄더라는 현상이 마치 자연현상처럼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바로 수급과 조정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수급이란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추가 매수냐, 손절이냐를 고민하는 난리통에 가격 조정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수급과 조정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바닥 구간에서 주가를 흔든 이후에 서서히 단계적으로 진입 자리를 잡아가는 쌍바닥과 역헤드앤숄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합리적 추론에 도달하게 된다.


지금부터 우리는, “그래! 저렇게 쌍바닥과 역헤드앤숄더가 나오면 추세가 상승으로 뒤집어지는구나!”라는 큰 개념을 반드시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한 번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내용을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거나 따로 정리해놓고 머리에 강하게 각인시켜야만 다시는 주식시장에서 손해 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본 시리즈는 중간부터 읽어봐야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식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첫 포스팅부터 순차적으로 여러 차례 정독하시길 권한다. 본 원고는 향후 출간을 전제로 집필한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 출간을 하지 않거나 출간 시기가 많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는 자동매매 프로그램 개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단행본 출간 시에는 본 포스팅 시리즈의 전체 또는 부분을 삭제할 예정이니 본 포스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원고가 게재되고 있는 동안 공부해두시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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