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2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 방안을 심의 의결하였다.

이는 각종 글로벌 미디어들과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불공정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국내 OTT 산업계는 규제의 문턱이 낮아지고 콘텐츠가 강화되어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를 이를 위해 2022년까지 OTT 국내 미디어 시장을 10조 원 규모로 확장하고 15조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글로벌 OTT 플랫폼 기업을 최소한 5개 이상 설립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디지털 시장은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OTT 즉,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사용량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 1월과 2월 사이에 사용량이 12% 이상 증가했고 왓차플레이의 경우에는 1월 중순에서 3월 초까지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OTT 시장은 국제적으로 3배 이상 이미 성장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 OTT 시장은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눈에 띄지 않는 상태다. 한국 미디어 시청자들의 OTT 이용률은 전체 시청자의 22% 수준이다. 이는 위성TV와 케이블TV, 인터넷TV 같은 플랫폼 업계가 지나친 규제로 인해 지난 20년 간 성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세계 유수 OTT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동안 우리나라는 이러한 규제로 인해 업계 내의 협업이 어려웠고 이렇다할만한 대형 업체도 없는 실정이다.

OTT 규제 완화 등의 조치와 함께 1인 미디어 정책 또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1인 미디어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창작자들은 지원이 약하다. 1인 미디어의 경우, 창업 후 안정세에 접어들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초기 투자를 집행하는 벤처투자펀드를 4500억 규모로 조성한다.

이는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산업 육성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을 기반한 자동 편집 및 제작 기술, 데이터생성 및 화질변환 기술 등을 개발하고 콘텐츠 아카이브 등을 구축하여 미디어 콘텐츠의 활용 방안을 다각화하고 그 활용도를 높인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디어 콘텐츠와 이를 접목하여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제작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우리 주식 투자자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종목은 무엇일까? 엔터주라고 무조건 매수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 OTT와 직접 관련된 기업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업으로는 키이스트, 아프리카TV,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 등이 있다. 물론 영업이익이 주가상승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험 요소는 하나라도 더 배제하고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상기 언급한 기업들은 코로나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함께 지속 관찰하는 것이 유효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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